특수 MRI, 자폐증 진단 가능

입력 2010-12-03 14:56
[쿠키 건강] MRI를 이용해 뇌 신경세포까지 자세히 볼 수 있는 확산텐서영상(DTI: diffusion tensor imaging) 검사법으로 자폐증을 90% 이상 진단할 수 있다고 하버드의대 정신과전문의 니컬러스 랑게(Nicholas Lange) 박사팀이 Autism Research에 발표했다.

랑게 박사는 7~28세의 자폐증 환자 30명과 정상인 30명을 대상으로 DTI 검사법으로 분석한 결과, 자폐증 환자를 94% 이상 진단할 수 있었으며, 12명의 자폐증 환자와 7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결과에서도 높은 진단율이 나타났다.

박사는 “우리는 중증 자폐증을 앓고 있는 7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계획중이며, 그 결과는 1~2년 후에 나타나겠지만 이 검사법이 하루빨리 아이들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