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 유산, 심장마비 증가

입력 2010-12-03 14:55
[쿠키 건강] 유산이나 사산이 반복될수록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암연구센터 에르함 카라즈미(Elham Kharazmi) 박사가 Heart에 발표했다.

박사는 35~66세의 임신경험이 있는 여성 1만1500여 명(유산 2876명, 낙태 2053명, 사산 209명)을 대상으로 10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대상자 중 82명이 심근경색을 유발했고, 112명은 뇌졸중이 발병했다.

한 번 이상 사산을 할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2.65배 높아졌으며, 세 번 이상 유산을 했을 경우는 9배로 더 높아졌는데, 사산을 한 여성의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병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카라즈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산이나 사산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