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가글이 감기 예방 더 효과

입력 2010-12-02 13:54
[쿠키 건강] 녹차를 마시는 것보다 녹차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감기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일본 시즈오카대학 야마다 히로시 교수가 Journal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발표했다.

히로시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65세 이상(평균연령 83세) 노인 124명과 평균연령 48세의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노인그룹은 매일 녹차로 가글을 하게 하고, 중년층은 일반 차로 가글을 하게했다.

그 결과, 녹차로 가글을 한 노인그룹의 1.3%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발생했으며, 일반 차로 가글을 한 중년층에서는 10%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히로시 교수는 “이는 녹차의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감기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녹차를 마시는 것보다 가글을 하는 것이 오히려 입안에 카테킨 성분을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하기 때문인 듯 하다”며, “이번 연구는 노인의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에 대한 카테킨의 효과를 입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