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원스톱’ 간센터 오픈

입력 2010-11-29 14:15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이 당일 검사와 진료, 응급환자 집중치료가 가능한 간센터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당일 초음파실, 응급간환자집중치료실, 전문세부센터 등을 갖추고 소화기내과,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모여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진단 및 치료를 할 계획이다.

또 간암센터, 간이식센터, 급성간부전센터, 지방간센터, 간질환연구센터 등 5개 전문하부센터를 개별 운영해 협의진료 활성화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질환에 따른 전문병동 운영, 코디네이터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관리 등을 실시한다.

이승규 간센터 소장은 “앞으로 모든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표준을 정립하여 국내를 넘어서 국제적인 수준의 간전문센터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통합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속적인 연구로 새로운 신약 및 다양한 치료법을 조기에 도입, 적용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2011년 3월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한 해에 4000명이 넘는 간암 신규환자를 진료하고 340례가 넘는 간이식을 시행하는 등 연간 45000명의 간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2009년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간세포암종 치료 선도화 교육 프로그램’의 간암 치료 거점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