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서비스(DUR) 전국 확대 실시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전국 병의원,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 단계에서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병용금기), ‘중복으로 먹는 약’(중복처방) 등 안전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DUR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DUR(Drug Utilization Review)은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로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 처방ㆍ조제 시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신부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의사 및 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8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존 시스템은 의약품 안전정보를 처방전 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12월 1일부터 전국 확대 실시하는 시스템은 다른 병의원 처방전 간, 병원급 이상의 경우 다른 진료과목의 처방전 간”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대폭 개선됐다. 아울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처방의약품(비급여 의약품)도 이번에 포함돼 운영할 예정이며, 의약품 등의 안전 정보, 적정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DUR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안전하고 적정한 의약품 사용으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아울러 의약품 중복 투약 방지 등에 따라 국민들의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DUR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차염를 부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부적절한 약물사용 실시간 확인, 전국 확대
입력 2010-11-2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