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3)] “고객에게 받은 사랑 소외 이웃과 함께”…서울우유

입력 2010-11-26 06:09

[쿠키 건강]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937년 창립 이래 올해로 73년째를 맞는 국내 흰 우유의 효시이자 유업계 대표 브랜드이다. 서울우유를 빼놓고는 국내 유업계의 변천사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서울우유는 그 동안 업계 선두자의 위치에서 고객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우유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첫 ‘콜드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의 도입, 유업계 최초 전 품목 ‘농림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적용, 유업계 최초 ‘1등급A우유’ 출시, 그리고 유업계 최초 ‘제조일자 표기’ 등이 바로 그 노력의 결실이 됐다.

서울우유는 국내 1위 유업체로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 소외 계층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먼저 서울우유는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을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중랑구청과 사회공헌협약식을 맺고 지역아동센터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매일 750팩씩, 연간 1억여 원 상당의 신선한 서울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우유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난치병어린이 소원 성취기관인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재단과 협약식을 맺고 난치병어린이 10명의 소원성취를 위해 37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매월 50여명의 임직원이 돌아가면서 밥퍼운동본부 봉사활동 및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0년 10월 현재 약 350명의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배고픈 소외이웃들에게 끼니를 제공하는데 동참 했으며, 중랑노인요양원, 신내노인요양원에서도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 약 280명이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우유는 지난 7월 밥퍼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다일공동체에 필리핀 무료 급식 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국제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우유는 필리핀 무료 급식 센터의 건축비 지원과 함께 건물이 완공된 시점에 맞춰서 서울우유 조합원 및 임직원 자녀 등으로 구성된 해외 자원 봉사단을 파견, 현지 밥퍼 활동 등을 지원하였다. 향후 필리핀 밥퍼 센터는 빈곤 지역 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활동처이자 유아•청소년 대상의 교육 사업, 지역 주민 대상의 기초적인 의료 지원처 등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우유는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후원활동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국제백신연구소(IVI)한국위원회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서울우유는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하여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보급해 나갈 수 있도록 기구 홍보를 통한 모금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우유는 자사가 가진 다양한 홍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하루 1만 여명이 방문하는 서울우유 홈페이지를 통해 IVI의 활동들을 소개하는 한편, 제품 패키지 및 TV광고, 서울우유 EM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IVI에 대한 후원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배달 시 IVI의 홍보 리플렛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이 전세계 아동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백신 개발을 위한 후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우유는 이러한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더 나아가 고객 만족의 경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지난 해 7월 녹색경영선포식과 함께 환경경영에 대한 기업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 우유생산공장 최초로 거창공장에 대해 환경부의 ‘환경친화사업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서울우유는 ‘고객에게 건강과 행복을 준다’는 사명 하에 2014년까지 생산과 물류부문 탄소발생량을 25% 절감하고 전 공장에 대해 환경친화 사업장 인증을 획득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경영,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 조합 구성원에게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외 안팎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