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생, 강호동과 함께 불우 어린이 환자 도와

[쿠키 건강] 서울대 의대는 예비의사인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불우 이웃을 위해 매달 1004원씩 모아 올해 4명의 불우 환아의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지난 2008년 12월 2일 불우 어린이환자를 돕기 위한 ‘내 생애 첫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방송인 강호동씨와 의대학생 4명을 ‘천사(1004) 바이러스’로 임명, 의대생을 비롯해 교직원과 일반인, 동문을 대상으로 매달 1004원씩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을 통해 총 737명으로부터 52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심장병을 앓고 있던 조모 어린이 등 4명의 수술비로 총 3500만원을 후원했다.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은 “천사 캠페인은 불우한 환자를 돕는데 예비 의사인 의대생들이 경제적인 후원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또한 환자를 소중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마음의 고통까지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품성의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