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정 교수, 세계권위지에 최다 논문 게재

입력 2010-11-25 15:03

[쿠키 건강]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이 국내 의과학자 중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저널에 연구논문을 가장 많이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공과대학교 산하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최근 3년 동안 인용지수 10점 이상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국내 의과학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인용지수는 전 세계 수많은 저널 가운데 얼마나 권위 있는 저널인가를 평가하는 잣대이다.

BRIC에 따르면 박 교수는 2007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 동안 인용지수 10점이 넘는 저널에 총 11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BRIC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http://bric.postech.ac.kr)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게재했다.

박 교수는 국내 의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세계 최고 권위의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인용지수 51.4)에 최근 3년 동안 2편을 발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Circulation지(인용지수 14.8)에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인용지수 12.6)에 6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Circulation지와 미국심장학회지는 전 세계 심장학 분야의 저널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이다.

한편 박 교수에 이어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교수가 총 8편의 논문을 게재해 2위에 올랐다. BRIC은 또 이번 조사에서 국내 생명공학자를 통틀어 3년 동안 인용지수 10점 이상의 저널에 총 44명이 7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