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가장 큰 자극제는 ‘남자친구’

입력 2010-11-25 10:59
[쿠키 건강]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큰 자극을 주는 사람은 남자친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65mc비만클리닉은 홈페이지를 통해 1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본인을 제외한 사람 중 다이어트시 가장 큰 자극이 되는 사람 바로 바로 ‘남자친구(애인)’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총 응답자 206명 중 28%(58명)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남자친구’라고 답했고, ‘친구’라고 답한 응답자가 48명으로 23%로 뒤를 이었다. ‘연예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4명(12%), 형제 자매나 부모, 친척 등 ‘가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5명(7%) 순으로 나타났다.

김하진 수석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적당한 자극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강박감이나 스트레스는 오히려 식욕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해소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며“특히 남자친구, 애인으로부터 받는 자극은 본인 스스로 느끼는 자극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서로 표현이나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친구간의 다이어트에 대한 자극은 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 계획이나 방법을 세워 같이 실천하면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실제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인 딘 칼런과 존 로멀리스도 둘이 함께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향후 9개월간 14Kg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서 같이 진행한 후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례가 있다. 사람은 한 사람이 실패를 하면 나머지 사람에게 벌금을 내도록 ‘약속’을 했는데, 서로가 약속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서 서로 독려한 것이 성공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

365mc비만클리닉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고객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혼자 관리를 받는 것보다 부부나 모녀 또는 친구 직장동료 등이 함께 관리를 받은 경우, 복부와 허리 사이즈, 체중 등에서 더 감소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경쟁심리나 동질감으로 인해 윈-윈(win-win)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