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11월 23일 서관앞마당에서 사이클로트론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정현 병원장, 이광현 부원장, 최윤영 핵의학과 과장 등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이크로트론은 PET-CT 등 암 진단 장비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할 수 있는 기기이다. 이번에 한양대학교병원 사이클로트론센터에 설치되는 사이클로트론은 일본 스미토모(Sumitomo)사의 HM-12장비로 빔 전류 시간당 생산량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완벽한 구조로 설계돼 방사능의 차폐가 용이해, 환자의 진료에 있어서 최적의 상태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동물조직들의 기능과 생화학적인 대사상태를 해부학적인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GE사의 Triumph2가 설치되어 임상 및 기초의학 연구가 보다 더 활성화 될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남정현 병원장은 “요즘 의료계는 특성화가 아주 중요하다”며 “사이클로트론센터가 PEC-CT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술 없이도 방사능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생명의학원과도 연계해 새로운 시약개발 등에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 내년 9월에 사이클로트론센터를 개소하게 되면 환자들이 기상악화 및 교통문제로 인해 검사시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공급받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연되는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임상 및 기초의학 연구를 통해 각종 종양 및 파킨슨병, 뇌종양, 치매, 심근경색 등의 난치성 질환를 조기 진단하는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한양대병원, 사이클로트론센터 기공식 개최
입력 2010-11-24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