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당뇨병과 우울증이 서로 발생률을 높인다고 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Hu)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후 교수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여성간호사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 7415명이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당뇨발병률이 17% 높았고,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25% 더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당뇨를 앓고 있는 2844명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9% 높았으며, 약물을 복용할수록 우울증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대학 심리학과 토니 탱(Tony Z. Tang) 교수는 “당뇨병과 우울증은 과도한 체중과 운동부족이라는 공동 위험인자라서 이런 쌍방향 관계가 각각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당뇨병·우울증, 상호 발생률 높여
입력 2010-11-23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