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날씨가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가 손상되기 싶다. 손상 초기에는 실내외 온도나 습도를 조절하거나 간단한 보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손상된 피부를 쉽게 복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병적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남고운세상피부과 김태윤 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안면 홍조=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에는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안면홍조는 피부 혈관이 온도변화나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해 확장되는 상태를 말한다. 안면 홍조를 단순히 얼굴이 붉게 보이는 것쯤으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평소에도 얼굴에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증= 건조한 겨울 날씨는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등 피부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건조증이 심하지 않으면 로션이나 크림 등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만 아토피나 건선 등 동반 피부 질환이 있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각질제거를 위해 비누나 세정제 등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열성홍반=난방 기구의 사용이 잦은 겨울철에는 열성 홍반이 생기기 쉽다. 열성홍반은 뜨거운 난로 등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 피부가 붉게 되거나 자극 받은 부위에 색소가 침착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초기에는 열에 노출된 부위에 붉은 반점 모양의 병변이 나타나다가 점차 고리모양이나 나선모양으로 진행되고 만성이 되면 열에 노출되지 않은 얼굴이나 목 주위, 복부, 손 등에도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겨울철 조심해야 할 3대 피부질환
입력 2010-11-1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