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합병을 위한 최종 입찰에 삼성전자를 포함해 SK, KT&G 등이 참여해 치열한 임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키로 하고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2005년 사모주식펀드(PEF)를 결성해 메디슨 지분 40.94%를 매입, 이 지분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JP모건증권은 이달 말까지 이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매각 작업은 연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세대 벤처기업인 메디슨은 1996년 거래소에 상장된 뒤 세계 최초로 3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면서 급격히 성장했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인해 2002년 부터 법정관리를 받아 왔다. 이후 2006년 6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뒤 초음파 진단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내 초음파 진단기시장의 33%대를 점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삼성전자·SK·KT&G 등 메디슨 인수 경쟁
입력 2010-11-19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