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수능만 끝나면 벼르고 벼뤘던 일들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여고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은 단연, 미용과 피부 관리. 그렇다면 수능 후 여고생들의 피부상태는 어떨까?
◇트러블, 스트레스와 과다한 피지분비가 가장 큰 원인
수험생들의 피부는 과다한 피지분비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과 트러블이 많은 상태이다. 매일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소화 불량이 되기 쉽다. 또한 수능준비에 따른 수면시간 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해져서 여드름 발생을 부추긴다.
수험생의 피부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와 함께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한다.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자극하고 모공을 막아 노폐물과 세균으로 인한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기 여드름은 서서히 없어지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이 달라지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단계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선 청결과 비타민A, C의 흡수가 중요
여드름, 뾰루지는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질에 의해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표피의 청결이 중요하다. 평소 청결관리, 보습관리, 자외선 차단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드름, 각질이 심한 경우에는 스킨스케일링을 받는 방법도 좋다. 스킨스케일링은 각질과 표피의 노폐물을 제거해서 피지선을 정화 한다. 이는 염증을 빨리 좋아지게 하고 여드름으로 변할 수 있는 피지를 미연에 제거해 여드름의 생성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드름은 대부분이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지방의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녹황색의 야채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수분과 비타민 A, C 가 많은 상추, 토마토, 애호박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피지를 조절해주는 음식으로 도라지를 뭉근히 달여 만든 물을 아침, 저녁으로 얼굴에 발라주면 여드름의 붉은 기운이 가라 않고 피지분비가 조절이 되어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미앤미클리닉 황원장은 “비타민은 여드름을 완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체내 면역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 회복, 조직의 활성화 등의 체내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수능 후 여고생들 피부상태는?
입력 2010-11-19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