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는 이득
[쿠키 건강] 침습적인 치과치료를 받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심혈관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치주병의 치료는 장기적인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한편으론 치과 치료와 급성염증, 혈관내피 기능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치과 치료가 단기적으로 심혈관사고 위험을 높이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미국 메디케이드 의료비환수청구데이터에서 2002~06년에 침습적 치과치료를 받고, 퇴원시 뇌경색(650명) 또는 심근경색(525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치료와 심혈관사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혈관사고 발생률은 침습적 치과치료 후 첫 4주간 유의하게 높아졌으며(발생률비 1.5), 그 후 6개월 이내에 원 상태로 돌아갔다.
이러한 관계는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 또는 치과 치료 전에 항혈소판제나 살리실산을 사용한 환자를 제외한 후에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침습적 치과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아지지만 절대 위험은 적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치과 치료가 심혈관계에 더 많은 이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객원기자 pjy698@medical-tribune.co.kr
침습적 치과치료 후 일시적 심혈관사고
입력 2010-11-18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