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과반수 한달에 1~2회 오진

입력 2010-11-16 09:19
[쿠키 건강] 미국 소아청소년과 과반수는 한달에 적어도 1~2회 이상은 오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러의대 지타 싱할(Geeta Singhal) 박사는 미국 소아청소년과의사를 대상으로 오진 및 그 원인, 오진 예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

싱할 박사는 이번 제3차 의료기관과 제휴 클리닉(109곳)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1362명(대학병원 516명, 지역의사 416명, 연수의사 4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 총 726명에서 응답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각각 52%, 39%, 67%).

집계 결과, 54%가 “1개월에 1~2회 이상 진단 오류를 일으킨다”고 대답했다. 근무형태별로 보면 특히 연수의사에서 오진이 많았으며 3/4(77%)이 여기에 해당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45%)이 “환아에 피해가 줄 수 있는 오진을 1년에 1~2회 일으킨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오진은 바이러스감염을 세균감염으로 판단하는 것이었으며 약물부작용, 정신질환, 맹장염에 대한 오진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보고된 진단 과정의 실수는 문진, 신체진찰, 환아 진료카드에서의 정보 수집이 부족한 경우였다. 또 환아 및 가족의 가장 큰 불만은 진찰의 지연이었다.

시스템상의 요인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환아의 치료조정 미흡과 팀워크 결여,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