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환자에게 하루 2~3잔의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추가적인 발생을 예방한다고 이태리 로마 La Sapienza대학 움베르토 베네데토(Umberto Benedetto) 박사가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60~74세의 환자 1221명(남성 1021명,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3년 6개월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매일 5~30g 정도(2~3잔)의 소량의 알코올을 복용한 환자가 매일 60g(4잔) 이상의 알코올을 복용한 환자보다 심혈관질환이나 심장마비, 뇌졸중의 재발위험이나 사망률이 25% 더 적었으며, 여성환자의 경우 하루 1잔 정도의 알코올 섭취가 적당했다.
베네데토 박사는 “알코올이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증가시켜 수술 후 혈관기능을 돕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알코올의 효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임상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적당한 음주, 심혈관질환자에 유익
입력 2010-11-15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