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사무실 피부 보습 절실

입력 2010-11-15 10:09
커리어 우먼은 사무실에서도 빛날 수 있는 오피스 뷰티 다이어리

[쿠키 건강]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사무실. 완벽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업무를 시작하지만 잠깐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깔끔했던 아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반 토막 난 눈썹에 하얗게 일어난 피부, 엉겨 붙어 쳐진 마스카라로 적나라하게 변한 모습만이 남아 화들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무실에서도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모습은 당신의 업무 능력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니, 결점은 자연스럽게 감추고 장점은 강조하는 커리어 우먼의 오피스 뷰티 팁을 살펴보자.

◇건조한 사무실, 피부 건조 적색 경보가 울릴 때

수분크림과 베이스로 촉촉하게 마무리한 피부라도 오랜 시간 사무실에 있다 보면,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갈라지고, 하얗게 트면서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 특히 건조한 겨울에는 가만히 있어도 피부가 당길 만큼 보습 케어가 절실하다. 이럴 경우, 미스트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가볍게 뿌려주기만 하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표적인 미스트 제품으로는 프랑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쌍빠의 ‘스킨 퀀칭 미스트’가 있다. ‘스킨 퀀칭 미스트’는 로즈 성분, 카모마일, 오렌지 블로섬 워터 등 성분이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수분과 상쾌한 활력을 전달하는 제품. 일반적으로 미스트 사용 후, 수분이 증발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조 걱정까지 없다.

◇업무에 지쳐 축 쳐진 속눈썹이 눈에 거슬릴 때

출근 시, 뷰러로 아찔하게 올린 속눈썹은 마스카라의 무게와 계속되는 업무 피로에 축 쳐져 눈 주위가 너구리가 되기 일수. 눈썹에 마스카라 액이 남은 채로 계속 덧바르면 눈썹이 무거워져 더 쳐지고 더 지저분하게 뭉쳐버린다. 이럴 때에는 면봉의 막대부분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티 스틱을 불에 달궈 살짝 식힌 후 눈썹 끝부분까지 원형을 그리며 올려 컬링을 살려주자. 더불어 투명 마스카라나 픽서를 덧발라주면 오랜 시간 아찔한 속눈썹이 유지된다.

◇반 토막난 눈썹 정리가 시급할 때

아침에 정성스럽게 그린 반달 눈썹이 미팅 한번 하고 기획 안 하나 쓰고 나니, 반이 사라져 나머지 반쪽은 민둥산으로 변해버렸다면, 가벼운 파우더로 눈썹 부위를 눌러준 후, 그 위에 눈썹을 다시 그려보자. 유분기가 제거돼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또한, 유분기가 적은 펜슬로 수정 한 후 그 위에 아이브로우 섀도를 덧칠해 비어 있는 부분을 메워주면, 더욱 자연스러운 눈썹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중요한 PT 전에는 건조한 입술이 지저분해 보일 때

미국의 에티켓 칼럼니스트 페기 포스트는 프리젠테이션에서 목격한 5가지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입술을 계속 혀로 핥는 버릇을 꼽았을 정도로 건조한 입술은 입술 건강이나 외관상 모두 좋지 않다. 따라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프리젠테이션이나 미팅 자리에서는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바르기 전 살짝 발라주면 발표 도중 입술을 핥거나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 국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휴고 내츄럴의 ‘립밥’은 최고급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조조바 에센셜 오일이 입술을 오랜 시간 촉촉하고 편안하게 관리해 주는 제품. 100% 먹을 수 있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레이프 프룻, 바닐라&스윗오렌지, 파인애플&코코넛 등 다양한 맛과 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계속되는 야근과 장시간 마라톤 회의에 지쳤을 때

밀려드는 업무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회의에 머리가 아프고 답답함이 느껴지는가? 무작정 참고 주말에 쌓인 피로를 몰아서 풀어보겠다는 생각은 금물. 틈새 휴식을 통해 업무 중에 생기는 긴장을 이완 시키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우선, 양손을 깍지에 끼고 머리 뒤에 올려 논 후 머리를 손으로 눌러 고개를 숙여보자. 목 뒤의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약 10초 정도 눌러주게 되면 지친 몸에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