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 비스페놀-A 공장 기공식

입력 2010-11-11 14:58
[쿠키 건강] 삼양이노켐은 11일 오전11시에 군산자유무역지역내 군산공장 부지에서 박호진 대표이사 등 그룹 임직원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PA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양이노켐은 지난해 11월 일본 동경에서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BPA(비스페놀-A) 공장은 오는 2012년 상반기에 상업생산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양이노켐 박호진 대표는 “86년 역사를 가진 삼양이 전라북도 군산에 대규모 기업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2년부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1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이노켐은 삼양사와 미쯔비시상사가 80:20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2012년부터 연간 15만톤의 BPA를 생산할 예정이다. BPA는 PC(폴리카보네이트)의 주요 원료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용어설명]BPA(Bisphenol-A, 비스페놀-A): 백색 분말상태의 화학물질로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수지 등의 주원료로 사용됨. PC(Polycarbonate, PC): 투명성, 내충격성, 내열성, 타 수지와의 상용성 등이 우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