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현재는 물론 과거에도 흡연을 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리면 비흡연 여성보다 사망률이 39% 더 높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암센터 데자나 브레이스웨이트(Dejana Braithwaite)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7년~2000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과거 흡연력이 있는 여성 893명, 현재도 흡연중인 여성 173명,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 1,199명 등 총 2,265명을 9년 동안 추적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164명이 유방암으로, 120명은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흡연경험이 있거나 현재 흡연 중인 여성은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또한 유방암에 걸린 여성 중 과거에 흡연했거나 지금도 흡연 중인 경우 사망위험은 BMI가 25kg/m2이하일 때 83%, 폐경일 때 47% 높았다.
브레이스웨이트 교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담배연기 속의 화학물질이 유방암의 진행을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흡연여성 유방암 사망률 높아
입력 2010-11-11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