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디코이 시파 병원에 기술 수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 받아
[쿠키 건강] 우리들병원은 지난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카디코이 시파(Kadikoy Sifa)’ 병원과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2011년 상반기 이스탄불 내 우리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첫 척추전문센터 설립을 목표로 이뤄졌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이번 본계약은 우리들병원이 유럽 시장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 의료 기술력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들병원은 ‘카디코이 시파’ 병원에 척추전문 센터 또는 병원의 설립과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인적, 자금 또는 물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월초부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터키의 의료인력이 한국을 방문해 약 2개월간의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들병원은 합작회사의 지분을 일정부분 제공 받고 우리들병원 브랜드 사용료 및 경영지원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터키 내 척추전문병원의 설립 및 확산, 인근 국가로부터의 환자 유치, 의료기기 및 소모품의 수출입 및 유통, 임상연구, 전문의료 인력 교육 및 훈련을 위한 양자간 합작회사 설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터키 이스탄불에 3개의 병원을 소유한 의료 기업으로 2009년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가 품질상 대상과 EFOM(유럽의 주요 비영리 품질경영재단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의료기술과 경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우리들병원 선진척추기술, 터키 상륙
입력 2010-11-1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