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차세대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안전성 입증

입력 2010-11-09 19:57
경구용 야누스 키나제 억제 신약 ‘타소시티닙’ 임상 3상 데이터 공개

[쿠키 건강] 화이자의 차세대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타소시티닙’이 애틀란타에서 열리고 있는 ACR(American College of Radiology)에서 임상 3상 실험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과 데이터를 발표해 해외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화이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차세대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타소시티닙은 현재 개발중인 야누스 키나제(JAK-3) 억제제 중 가장 개발 진척이 빠른 기대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표적 면역활동억제제 및 질병완화제제 역활을 한다.

현재 류마티스성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항-TNF 치료제가 표준요법으로 ‘메토트렉세이트’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의 80%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항-TNF 치료제에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항-TNF 치료제는 주사제로 사용에 편의성 문제로 환자들 사이에서는 경구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가운데 최근 타소시티닙이 첫 3상 임상에 성공해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타소시티닙은 임상 3상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증상완화와 신체기능 개선에 괄목할만한 효능을 입증했다.

타소시티닙 복용군의 71%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20% 이상 개선됐으며, 심근경색 및 뇌줄중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임상 3상을 지휘한 텍사스 의과대학 Roy Fleischmann 교수는 “연구결과 타소시티닙의 작용기전을 완전히 이해했으며 단일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아룰러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애틀란타=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