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명 빼빼로데이와 수능시험을 앞두고 초콜릿, 떡류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위생 및 판매 관리가 미흡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명 빼빼로데이(11.11) 및 수능시험(11.18)을 앞두고 지난 10월18일부터 10월29일까지 제조업체 등 1만439곳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29개 업체(29건)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 보관 1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시설기준위반 4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총 29건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대구 달서구 소재 한 마트는 유통기한이 280일 경과된 제품을 진열, 판매하다 적발됐고, 경기 양주 소재 제과업체는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또한 경기도 포천의 한 업체는 영업자준수사항인 원료수불관계서류를, 제주도 제주시 소재 업체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각각 적발됐다.
한편 식약청은 유통 판매중인 초콜릿류, 엿류 등 1333건을 수거해 허용외 타르색소, 허용외 인공감미료 등을 검사한 결과 361건은 적합했고, 972건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화투·술병 등의 모양으로 제조되거나 포장돼 어린이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위생불량 업체 29곳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초콜릿·떡 위생불량 업체 29곳 적발
입력 2010-11-09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