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환자들이 서로 짝을 이뤄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곳의 재향군인병원에 다니는 2형 당뇨병 환자로부터 지난 6개월 동안 HbA1c 수치가 7.5% 이상인 남성 244명을 대상으로 환자 간에 상호 지원(RPS) 프로그램과 간호사 관리(NCM)를 비교하는 6개월 무작위 시험을 실시했다.
RPS군에는 당뇨병과 관련된 행동 목표를 설정시킨 그룹 세션 및 환자 간 의사소통 기술훈련을 제공하고, 나이가 같은 다른 환자끼리 파트너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RPS 프로그램의 전화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들이 매주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도록 격려했다.
244명 중 시험을 완료한 231명 가운데 216명에서 HbA1c 수치를 평가한 결과, 평균 HbA1c 치는 NCM 군이 7.93%에서 8.22%로 높아진 반면 RPS 군에서는 8.02%에서 7.73%로 감소했다(군간 격차 0.58%, P=0.004).
등록시 HbA1c 수치가 8.0%를 넘는 환자의 평균 감소율에서 특히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NCM군 -0.07%, RPS군 -0.88%, 군간 차이 0.81%, P <0.001).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서도 역시 NCM군이 1명, RPS군이 8명으로 차이를 보였다(P = 0.020).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당뇨환자 서로 도와야 질병관리에 효과적
입력 2010-11-05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