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스베리, 대장암 예방

입력 2010-11-04 11:33
[쿠키 건강] 딸기의 일종인 블랙라스베리(black raspberrie, 복분자)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완카이 양(Wancai Yang) 박사팀이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박사는 Apc1638과 Muc2의 유전자가 있는 쥐를 2개군으로 나누고 12주 동안 고지방식과 다이어트식에 냉동건조한 블랙라스베리 가루를 10% 섞어 12주 동안 똑같이 먹인 후 대장암 발병률을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Apc1638 유전자 쥐에서 종양 증가율은 45%, 종양의 수는 60% 감소했으며, Muc2 유전자 쥐에서는 종양의 증가율 및 수가 모두 50% 감소했다.

또한 항암에 효과적이라는 과거 연구와 마찬가치로 블랙라스베리가 베타-카테닌(beta-catenin)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해 종양 발생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블랙라스베리가 자연식품인 만큼 섭취가 용이하고, 암 예방 뿐만아니라 염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좀더 자세한 결과를 위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