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안과학회 “당뇨병 환자, 눈건강 챙기세요”

입력 2010-11-03 14:36
[쿠키 건강] 대한안과학회는 11일 ‘제40회 눈의 날’을 맞아 ‘소리 없는 실명! 당뇨병 눈질환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 당뇨병 눈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린다.

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은 “당뇨병 눈질환은 당뇨병 환자 20% 이상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지만 안과검진에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실명 위기에 와서야 안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캠페인을 벌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마비사시 등 눈질환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눈질환은 세계 3대 실명질환으로 일컬어질 만큼 위험하다. 문제는 당뇨병 눈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점차 실명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안과학회는 ▲당뇨병 발병 후 3년 내 안과 정기 검진 ▲혈당과 혈압조절 ▲자외선 차단과 금연의 생활화 등 당뇨병 눈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이를 지킬 것을 환자들에게 권했다.

또 학회는 이번 눈의 날 캠페인 일환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30개 병원에서 당뇨병 눈질환 예방법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