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이소라 이사, 북아시아 임상 운영 총괄

입력 2010-11-03 08:52

[쿠키 건강] 세계 1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화이자는 11월 1일자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소라 이사(사진)를 북아시아 임상 운영 총괄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소라 이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아제약 등을 거쳐 2002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임상시험전문가로 입사했다. 이후 임상팀의 운영을 총괄하면서 조기임상 및 항암제,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 한국화이자제약의 임상조직 및 연구를 국내 및 화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서왔다.

또한, 한국 R&D 인프라 및 역량의 우수성을 알려 한국의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들을 화이자의 글로벌 2상 임상의 50%가 집중되는 핵심임상연구기관으로 선정되도록 기여했으며, R&D 전문인력을 조기 양성하고 국내임상시험연구 발전을 위해 ‘Pfizer R&D University’ 등 의약품 개발과정 및 임상연구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국내 의·약 R&D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왔다.

이번 임명으로 이소라 이사는 화이자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신흥 성장 시장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총 4개국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 강화 및 경쟁력을 유지하고, 아시아가 화이자 글로벌 임상시험의 핵심역할을 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소라 이사는 “임상시험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모범 사례들을 공유해 아시아 신흥 성장 국가들이 한국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한국의 임상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후배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주요 신흥 성장 지역을 한국인 출신 임원이 이끌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