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정말 부작용 없이 종아리가 날씬해지나요?”
11월 결혼을 얼마 앞둔 김지영(28·가명)씨는 요즘 마음이 불편하다. 지난 여름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꿋꿋이 바지를 입고 버텼던 그녀지만 얼마 전 신랑 될 사람이 너무 더워 입고 나갔던 반바지 아래 그녀의 다리를 보고 흠칫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난히 미용에 신경 쓰고, 몸매도 나름 나쁘지 않은 그녀지만 다리에는 콤플렉스가 있다. 원레 위에서 보면 두꺼워 보이는 것이 다리라고 하지만 운동선수 출신인 그녀의 다리는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다. 외모만 보고 하는 결혼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그녀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더블스키니’라는 시술을 찾고 고민에 빠졌다.
◇예쁜 다리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다
최근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등 걸그룹들이 무대에서 날씬한 다리를 휙휙 휘두르고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유행하면서 날씬하고 예쁜 다리가 어느새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고 있다.
그러나 정말 예쁜 다리, 특히 종아리는 만들기 쉽지 않다. 두꺼운 것은 물론, 근육으로 울퉁불퉁해도 안 된다. 성형으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 예쁜 다리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운동이지만, 실제로는 근육도 함께 두꺼워지기 때문에 울퉁불퉁해지기 쉽다.
예쁜 다리를 만드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병으로 종아리를 힘줘서 밀어주는 민간요법(?)도 있는데, 살을 빼기 보다는 뭉쳤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뿐이므로 원래 통통한 다리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근육이 장기간 자리 잡은 다리에도 별 효과가 없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성형시술은 얼마 전까지 근육 혹은 신경퇴축술이 주를 이뤘다. 신체조직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종아리는 확실히 날씬해지지만 약간의 흉터가 생기고, 전신 마취 수준의 조치가 필요해 수술을 꺼리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럽다.
또 1~2주간 멍과 통증이 있으며,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도 있어 한 의료기관은 단체로 환자들에게 항의가 들어오는 사태까지 벌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최근 병·의원에서 많이 행해지는 시술로는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줄여주는 시술이 있다. 이 시술도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이, 일직선으로 하나의 신경을 차단하지 못하고 주변의 신경까지 죽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작용이 걱정? 더블스키니는 괜찮아
최근 등장한 ‘더블스키니’는 위에서 열거한 성형시술법의 단점을 최소화한 시술법이다. 정식 명칭은 ‘더블스키니 급속종아리축소술’이다.
HF 레이저와 포르테소닉 지방파괴술을 이용해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파괴하고 종아리 알통을 줄일 수 있는 근육축소주사를 병행하는 시술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비수술요법이기 때문에 종아리에 마취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출혈이나 붓기가 없어 바로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시술 후 2~3주면 확연히 달라진 다리 선을 볼 수 있다. 근육퇴축술처럼 당기는 통증과 발뒤꿈치가 닿지 않는 ‘까치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시술 부위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울퉁불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선을 만들어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블스키니 도입 초기부터 시술해 온 BeS클리닉 분당점 조미자 원장은 “웨딩촬영이나 프로필 촬영을 몇 주 앞두었거나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 부담스럽지 않은 과정과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면 더블스키니는 분명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수술 없이 종아리를 날씬하게 ‘더블스키니’
입력 2010-11-0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