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이비인후과, 오는 11일 ‘이명’ 세미나 개최
[쿠키 건강] 이명(耳鳴, 귀울림)은 외부로부터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귀 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가늘고 약한 ‘삐~’하는 소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평소에는 주변 잡음에 묻혀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도, 주변이 조용해지면 다른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들리곤 하는데, 심할 경우엔 사회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명은 실제 질병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일 뿐이다. 그런데 이명 환자들 사이에는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아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눈을 돌려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의외로 많다. 이명은 알면 아는 만큼 해결할 수 있는 증상이다. 바로 이명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이명 치료를 어렵게 하는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명 치료에 관한 임상 결과와 연구로 유명한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에서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11월 11일 ‘이명 세미나’를 개최한다.
군자역에 위치한 소리이비인후과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제2회 이명 세미나’는 이명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이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이명 완전정복’ 및 ‘이명 극복 사례’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이명은 과연 병인가?’, ‘이명과 난청’, ‘청각과민증이란?’, ‘이명과 약물치료’, ‘이명재활치료란 ?’ ‘이명 케어 프로그램’ 등 이명의 올바른 정의부터 약물 및 재활치료방법까지, 전영명 대표원장이 실제 이명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강의를 진행한다.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 전영명 원장은 “이명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치료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이명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발전해 온 의학적 평가와 이명 치료의 현주소를 공개함으로써 이명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 더 이상 잘못된 치료를 통해 피해를 받는 환자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귀 속이나 머리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세요
입력 2010-11-02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