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식품 업계에 ‘신토불이’ 바람이 일고 있다. 우리 땅에서 난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한 먹거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웰빙 붐을 타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똑똑한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기업 또한 우리 땅에서 생산된 재료들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취지 때문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제주감귤크림치즈다(多)’와 ‘애플파이’를 출시했다.
각각 제주도산 감귤과 국내산 아오리 사과를 이용한 국내산 과일을 적극 활용한 웰빙 베이커리다. ‘제주감귤크림치즈다(多) ’는 제주도산 감귤쨈의 상큼함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새콤달콤한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애플파이’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산 아오리의 신선한 사과 향이 바삭한 크러스트에 잘 베어 들어 씹히는 식감과 촉촉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과일 등 농산물을 원료로 삼은 대표 먹을거리 중 음료 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델몬트 콜드’ 라인의 신제품으로 ‘델몬트 콜드 제주감귤 100’을 선보였다.
제품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당류가 첨가되지 않고 100% 과즙으로만 만들었다. 당류를 첨가한 기존 오렌지와 음료 제품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제주도산 감귤 농츱 과즙으로 감귤의 신선한 상큼함을 십분 살린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제품의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브랜드의 통일감을 높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델몬트 콜드 제주감귤 100’과 함께 ‘델몬트 콜드 사과 100’을 추가했다. 오렌지와 포도 제품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를 삽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사과 제품도 추후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인삼공사가 올 10월 출시한 프리미엄급 농축 건강음료인 ‘예본 浪’은 국내산 식물성분과 꿀을 배합해 누구나 맛있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건강 음료다. 이 제품 역시 100%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합성보존료와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정관장을 대표 브랜드로 보유한 111년 역사의 한국인삼공사는 소비자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인삼공사만의 홍삼가공법으로부터 식물 추출 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오미자, 복분자, 유자, 대추, 산수유 맛의 총 5가지 종류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식품업계, 웰빙 건강재료 함유 ‘붐’
입력 2010-11-02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