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복합추출물 美 러브콜 쇄도

입력 2010-11-02 13:38
美FDA NDI 승인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수출 계약 잇달아

[쿠키 건강] 국내 벤처기업이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미국 시장에 잇달아 수출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내츄럴엔도텍은 자사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의 수출 계약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천연 약용 식물인 백수오, 속단, 당귀에서 추출한 것으로 여성의 갱년기 질환 개선 및 성인 여성의 건강, 미용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이번 FDA 건강기능신소재 승인 이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천연 건강기능식품회사인 나우푸드(Now Foods)와 네이처스 웨이(Nature’s Way), 건강기능식품 체인점인 비타민숍(Vitamine Shoppe)과 GNC, 미국의 대표적인 TV 홈쇼핑 업체 S社 등이다.

이처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미국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호르몬을 보충해 폐경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부작용 사례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국 FDA에서 심사하는 ‘건강기능성 신소재 승인 제도’로 새로 개발된 건강식품 원료가 시장에 출시될 때 안전성, 기능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승인하는 제도다. 미국은 1994년 이후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건강식품 원료 성분에 대해 NDI의 안전성, 기능성 검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 FDA NDI 승인은 매년 신청하는 수백 건의 신 물질 가운데 최종 승인을 받는 경우가 2~3건에 불과할 정도로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사장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해외 수출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건강기능성 신물질을 건강기능식품의 본 고장인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