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로 심장병 조기진단가능

입력 2010-11-02 13:32
[쿠키 건강] 소변검사를 통한 단백질 수치 측정으로 심장질환을 2년 정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고 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심혈관-의과학연구소 해럴드 미스채크(Harald Mischak) 박사가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성인남녀 138명의 소변샘플에 새로운 검사법을 적용한 결과 90%의 정확성을 보였으며,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고혈압의 개선뿐만 아니라 검사결과에도 변화를 보였다.

이 검사법은 심혈관질환 치료 중인 환자에서 치료제의 효과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채크 박사는 새로운 소변검사법은 개발초기단계라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최소 2년 전에 심장질환의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고, 검사비 또한 차츰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