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서 사람의 간 배양 성공

[쿠키 건강] 동물의 간 골격에서 사람의 간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뱁티스타메디컬센터 페드로 뱁티스타(Pedro Baptista) 박사팀이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에 발표했다.

뱁티스타 박사는 동물의 간을 세포제거술을 이용해 콜라겐 골격을 제외한 모든 세포를 제거하고 사람의 간세포인 전구세포와 내피세포를 주입한 결과, 일주일 후 간세포가 자라면서 사람의 간조직이 형성됐다.

박사는 작은 동물을 이용한 이번 시험에서 배양된 간은 비록 6g의 작은 크기이지만 동물의 간 골격을 이용한 사람의 간세포 배양성공은 이번 연구가 최초이다.

향후 임상을 통한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하겠지만 이 작은 간이 이식을 통해 완전한 간기능을 하게되면 말기만성간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