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화 최고 수준

입력 2010-11-01 15:10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애널리틱스에서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7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HIMSS 애널리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료 정보기술 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 자회사로 의료 정보기술(IT)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서는 병원의 전자차트인 EMR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0∼7단계까지 그레이드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HIMSS 애널리틱스 7단계 병원을 배출한 첫 국가가 됐다.

지난 22일 HIMSS 병원을 직접 방문한 실사단은 병동, 중환자실, 영상의학과, 약제부, 의무기록실, 의무전사실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시행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은 7단계 레벨에서 요구하는 130여개의 정보화 체크 항목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존 호잇 HIMSS 부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정보화시스템은 미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효약제·항생제·항암제·수혈·조영제·표준진료지침 등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기능,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활용한 임상질지표 관리, 36개 1차 의원과 진료정보교류 등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화는 ‘IT 기술’을 의료분야에 완벽하게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