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혈액 골수이식 학회 참가, 슈퍼 백혈병 치료제 IY5511 연구성과 발표
[쿠키 건강] 일양약품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 태평양 혈액 골수이식학회’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IY5511(성분명 라도티닙)’ 임상 2상 진행에 대한 심포지엄 등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혈액 골수이식 학회는 미국 및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혈액질환 관련 교수, 연구자 및 제약사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학회로 일양약품은 Golden sponsor 자격으로 심포지엄 주관 및 전시회를 운영했으며, 노바티스, MSD, 아스텔라스, 얀센 등 다국적 제약사 및 벤처기업 등이 대거 참관했다.
이번 학회에서 일양약품은 ‘Review of Clinical Trials of New Second Generation TKI, IY5511HCL; Radotinib’의제로 IY5511의 임상을 총괄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심포지엄을 주관, 특히 심포지엄을 통해 IY5511의 성분명인 ‘라도티닙(Radotinib)’을 최초로 공식화해 참여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김동욱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라도티닙(Radotinib)은 기존 글리벡을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슈퍼글리벡에 비해서도 동일하거나 우수한 결과를 보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인정할 만한 신약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심포지엄을 통해 IY5511은 지나치게 고가로 처방되고 거의 독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던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기존 제제보다 우수한 약효와 경제적인 약가로 다가갈 수 있는 약물로 아시아·태평양 백혈병 시장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다 줄 유일한 치료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인도의 IY5511 임상 의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일양약품 라도티닙의 자국 내 임상 진행 및 약효에 대해 밝혀,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국내·외 임상에 대한 최근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심포지엄과 함께 가진 IY5511 부스 전시는 국제임상 2상 진행사항 및 임상 3상의 기대성과 향후 시장성에 대해 홍보했으며, 이 자리에서 심포지엄으로 확인한 IY5511의 임상 세부자료 및 향후 임상 3상 연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의사 및 임상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IY5511의 라이센싱인 요청이 이어지면서 모든 일정 후에도 기업 관계자들과의 미팅 및 비공식 회의가 지속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IY5511은 전임상 시작부터 학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기대를 받아온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국내 임상 1/2상 동시허가와 임상환자가 풍부한 인도, 태국의 임상 승인으로 다국가 임상 2상을 막바지 진행 중에 있다.
일양약품의 IY5511은 임상 2상만으로도 출시가 가능해 유럽, 미국의 독식이였던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첫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향후 치료기준 변화와 대한민국 신약주권의 위상을 세워 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일양약품, 국산 백혈병치료제 세계에 알리다
입력 2010-11-01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