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분유·유모차 비싸도 너무 비싸”

입력 2010-11-01 12:21

b>소시모 조사 결과, 수입분유(1위), 국내산 분유(4위), 올리브오일(5위), 와인(2위)

[쿠키 건강] 국제물가조사 결과 수입분유와 수입유모차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세계 25개국의 식품 및 생필품 등에 대해 2007년, 2008년에 이어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이 52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상위 5위(물가가 비싼 순으로)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5개국의 국제물가 조사결과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품은 국내산 쇠고기(2위/9만4278원), 수입 쇠고기(4위/4만2775원), 칠레산 수입 포도(2위/8087원),국내산 올리브오일(5위/1만3333원), 이태리산 수입 올리브오일(5위/1만8853원), 와인(2위/4만2867원), 수입 분유(1위/3만5500원), 국내산 분유(4위/2만4429원), 리바이스 청바지(3위/17만8000원), 수입 유모차 스토케(1위/199만원), 수입 유모차 부가부(3위/115만원), 수입 유모차 맥클라렌(2위/65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산 쇠고기(한우), 포도, 와인(칠레산, 몬테스알파 까베르네쇼비뇽), 수입 분유(씨밀락), 리바이스 청바지, 휴대폰 등은 2008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여전히 상위 5위 안에 드는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국내산 쇠고기(한우)는 2008년도 조사결과 2위(8만6600원)에 이어 2010년 이번 조사에서도 2위(9만4278원)로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쇠고기도 한국이 4위(4만2775원)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오일의 경우 한국 브랜드 제품은 24개국 중 5위(1만3333원)로 나타났으며, 이태리산 수입 올리브오일도 5위(1만8853원), 주류의 경우 수입 맥주(하이네켄)은 6위(2527원), 국내산 맥주는 7위(1279원)인데 비해 와인(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은 2위(4만4560원)로 2008년 조사(2위/3만5900원)와 동일하게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분유의 경우 씨밀락 800g은 3만5500원으로 24개국 중 가장 비싼고, 국내산 분유(800g)도 2만4429원으로 4위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