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보다 빛나는 결혼식 하객 되는 법

입력 2010-10-29 11:29
[쿠키 건강] 바야흐로 결혼 시즌인 가을이다. 30대 미혼 여성들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청첩장.

그녀들에게 청첩장이 ‘무서운’ 이유는 만만치 않은 축의금 지출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혹은 지인들에게 혹시 나이 들어 보이지나 않을까, 결혼을 못하고 있는 이유가 외모 때문인가 하는 오해를 사지는 않을까 신경이 쓰이기 때문일 것이다.

당당한 커리어와 자신감 넘치는 외모는 미혼인 여성들의 자존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므로 평온하고 기쁨이 충만한 결혼식장은 보이지 않는 전쟁터가 되기도 한다.

결혼식에서는 그 날의 주인공인 신부가 돋보이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많은 미혼의 여성하객들은 그 곳에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하객으로 주목받고 싶어 한다. 신랑과 신부의 친지는 물론 지인들이 다 모이는 장소이니만큼 때와 장소에 맞는 패션과 긍정적이고 밝은 이상을 준다면 많은 하객들 사이에서도 돋보일 수 있다. 특히 좋은 날이니만큼 여유롭고 온화한 미소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신부친구 맞아? 어려 보이는데…

사람에게 밝고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주는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밝은 미소만큼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어려보이는 동안이미지 또한 긍정적이고 밝은 미소가 더해지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사람의 아름다운 미소를 결정짓는 가장 큰 부분은 ‘눈’이라 할 수 있다. 눈은 사람을 처음 볼 때 가장 처음 보게 되는 곳이며, 눈매가 시원하고 또랑또랑해 보이면 사람이 더 어려보이고 또렷한 이미지를 주게 되다. 이는 사람의 첫인상과도 관련이 깊으며 자연스러운 느낌의 쌍꺼풀이 있다면 그 효과는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예쁜 눈’이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보통 그 사람의 ‘눈이 예쁘다’라고 느끼려면 3가지 특징이 필요하다. 첫째는 눈꺼풀이 얇아서 눈이 또렷한 느낌을 갖고 있어야 되고, 둘째는 눈을 뜨는 근육자체의 힘도 커서 눈의 동공이 또렷이 많이 보일 때이다. 셋째는 쌍꺼풀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동양인의 특징을 넘어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눈의 각도나 비율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눈매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눈에 관한 특별한 스타일 하나 더. 바로 여성의 매력을 한층 업 시키는 것은 눈 밑 애교살과 함께 짓는 눈웃음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오민 원장은 “눈 밑 애교살은 눈매가 상당히 ‘온유해 보인다’라는 느낌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또 눈이 커 보이는 착시현상을 준다. 즉 눈이 더 시원해 보이면서 이미지가 유연해 보이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최근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연유착을 이용한 쌍꺼풀 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 수술은 기존에 강제적으로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방법과는 달리, 쌍꺼풀 라인을 따라 피부와 ‘눈을 뜨는 근육(상안검거근)’사이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그 결과가 마치 선천적으로 쌍꺼풀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처럼 매우 자연스러워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법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결혼식. 당사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이벤트임에 분명하며, 축복을 위해 참석하는 친구들과 친지들에게도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끌벅적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올 가을 이런 축복의 자리에서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패션과 환한 미소, 당당한 매력으로 주목받는 결혼식 하객 되어 보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