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후 암 재발원인 흉선 때문

입력 2010-10-29 10:46
[쿠키 건강] 항암치료 후 암이 재발하는 원인은 가슴 상부에 있는 흉선에 있는 면역세포가 일부 암세포를 화학요법으로 부터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마이클 헤먼(Michael Hemann) 교수가 Cell에 발표했다.

헤먼 교수는 버킷림프종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표준화학요법약물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을 투여 후 종양이 소멸하자 쥐를 해부해 림프기관을 검사한 결과 흉선에서 독소루비신을 몸속에 투여하기 전보다 많은 양의 암세포를 발견했다.

이어 다른 쥐를 대상으로 흉선의 기능을 제거한 뒤 같은 절차로 검사를 한 결과, 암세포의 발견율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쥐의 생존율도 높아졌다.

헤먼 교수는 연구결과 흉선이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IL-6과 같은 특정면역체계화합물을 분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암세포가 포함되어 생존한 암세포가 다시 암재발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