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에 약물까지?” 건강치 못한 요즘 청소년들

입력 2010-10-28 14:49

5년새 음주·흡연·약물오남용 청소년 전화상담 5.6배 증가

[쿠키 건강] 게보린 등 청소년들의 약물오남용이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이애주의원(한나라당·여성가족위, 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1388 청소년 상담내용별 전화상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새 청소년의 음주·흡연·약물오남용으로 인한 전화상담이 5.6배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흡연․음주 등 학생 약물 남용 예방교육이 있었지만 교육이 학교에 국한돼 실시되고 있어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교육받기 힘들다.

이에 이 의원은 “당연히 청소년은 여성가족부에서 책임져야하고 이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도 모두 포함하기 위해서는 보다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대책도 대책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