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동물성지방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이나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에 들어있는 단가 불포화지방산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남성의 정자에 손상을 입히지만 다가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정자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 의대 생식생물학교수 질 애터먼(Jill Attaman) 박사가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불임센터에 방문한 9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정자를 분석한 후 정자와 정액의 양에 따라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으로 나눴다.
평소 포화지방산과 단가불포화지방산을 주로 섭취한 상위그룹은 그렇지 않은 하위그룹보다 정자수가 41%가 적었으며 정자의 활동성도 낮았다. 그에 반해 들깨기름이나 해바라기씨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 하위그룹은 정자의 수나 활동성이 높았다.
비뇨기과 협회회장 낸시 블랙킷(Nancy Brackett) 박사는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남자는 건강한 몸을 위해 식단을 고려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의 정자 세포뿐만 아니라 당신의 몸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포화지방 과다섭취, 정자 손상
입력 2010-10-2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