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식약청이 오송 이전과 관련, 특수 실험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 각종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는 등 이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특수 실험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월초부터 약 50일 동안 오송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식약청의 오송 이전은 직원 1200여명에 무진동차량 200여대를 포함한 5톤 트럭 1100여대 분량으로 정부 단일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또한 특수 실험장비, 국가표준품, 실험동물, 방사선 동위원소 등 각종 특수물품도 이전한다.
이날 모의훈련은 사전 해체 및 포장을 시작으로 반출, 상차, 무진동 차량을 이용한 운송(80km/h 이하), 오송청사에 재설치 한 후 시운전을 통한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전문 이사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송 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식약청, 오송 이전 본격화… 모의훈련 실시
입력 2010-10-2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