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세계적으로 매 10초 마다 1명씩 사망하고, 매 10초 마다 2명씩 이 질환이 발생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유전적 요인과 비만, 운동부족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발생에 주로 영향을 준다.
이 질환은 무엇일까?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인체가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없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당뇨병 그 자체도 꺼림칙하지만 이 병을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에는 심혈관 질환, 신질환, 신부전 및 심혈관 위험, 눈 합병증, 발 합병증 등이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배 심혈관 질환을 지닐 확률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일반인의 2배 이상이다.
당뇨로 인한 신장 여과 시스템의 손상은 신부전의 주원인이 되고, 당뇨로 인한 망막의 미세혈관 손상은 실명의 주원인이다. 또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은 종종 발 및 다리 절단을 야기하는 상처 및 궤양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끔찍한 당뇨병이 2025년에는 현재 환자 수보다 50%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예측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도 당뇨병의 폭발적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국가 중에 하나다.
전문의들은 그 이유에 대해 당뇨병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는지를 알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당뇨병이 진단 됐을 때에는 이미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당뇨 전단계인 잠재 환자가 많아 적절한 예방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30년 후 당뇨병 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당뇨병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전문의들이 항상 강조해서 말하는 것은 즐거운 식사를 하고, 간식을 줄이며, 하루 30분이라도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등 예방적인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또한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아직 발생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당뇨병, 누구나 당뇨병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본인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 당장이라도 가까운 병원을 찾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당뇨병을 예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기자의 눈] 당뇨병, 걸려서 후회 말고 미리 예방하자
입력 2010-10-25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