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식약청 종함국감서 폭로
[쿠키 건강] 유명 바이오업체의 지방줄기세포를 시술받고 내국인 환자 2명이 사망했다. 허가도 않된 줄기세포치료제를 투약한 것이 문제였다.
주승용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은 22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종합국감서 증인신문을 통해 국내서 허가받지 않았고 안전성도 평가받은 바 없는 유명 바이오업체 R사의 지방줄기세포를 해외에서 시술받은 내국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석 식약청 바이오생약국장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시술환자가 사망하고 중국에서 시술받은 환자 1명도 실시했다가 2개월 후 국내에서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R사 모객 담당 녹색환경시민연대 박화정 이사는 “다른 환자를 데려오면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코디라고 부른다”며 “이 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를 맞을 경우 각종 성인병과 불치병이 낫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주 의원은 “무허가 의약품에 의해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실태파악에 나설 것”을 진수희 복지부장관에 요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무허가 줄기세포 시술로 2명 사망
입력 2010-10-2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