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번엔 육개장서 애벌레 이물질

입력 2010-10-22 12:14
[쿠키 건강] 과거 생쥐깡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농심이 이번에는 육개장서 애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다. 농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과 유충연구소에 검사 의뢰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2일 대전일보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 사는 이모씨는 딸 아이가 컵라면을 먹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라면 용기 안에 벌레 있어 테이프로 봉해놨다.

이에 농심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서는 제품을 수거, 식약청 및 고려대학교 유충과학연구소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해야 하나 소비자가 제품 수거를 원치 않아 사진만 연구소에 보내 최종 결과가 나오기전에 고객에게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올해 식품업계 잦은 이물질 검출 사례가 도마위에 올랐는데, 이번 농심의 이물질 사건이 또 터져 소비자 안전 먹을거리의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