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 후보 물질인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공동 개발 및 상용화
[쿠키 건강] 세계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이하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2007년 1월 BM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 단계에 있던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 물질인 삭사글립틴(saxagliptin)과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관계체제를 수립하고, 당뇨병 신약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삭사글립틴의 경우 현재 1일 1회 경구투여하는 DPP-4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조절하는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선별적 억제제로 현재 효능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제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양사의 당뇨사업 협력 배경에 대해 BMS 아자이 티쿠 박사(Ajay Tiku·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개발 및 의료분과 부문 심혈관/대사질환 총괄)는 “당뇨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혈당치 조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돼야 한다.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며 “이러한 당뇨병 치료의 난제를 풀어보기 위해 BMS의 제2형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치료 성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40년 심혈관 질환 치료 분야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쿠 박사는 또 “이러한 양사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삭사글립틴의 경우 전세계 58개국을 대상을 시판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 중 46개국에서 시판이 승인되는 가시적 성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자얀티 비스바나탄 박사(Jayanti Visvanathan·아시아-태평양 지역 심혈관 및 대사질환 지역 의료분과 총괄)는 “양사는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당뇨치료제를 개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우수한 업무 관행과 전문지식, 인적·물적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3월 미FDA로부터 제2형 성인 당뇨환자에게 1일 1회 투여되는 서방형제제의 삭사글리팁+메트포르민(metformin)고정용량 복합제에 대한 신약리뷰 절차를 수락 받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 인도 시장에 삭사글리팁을 출시, 올 하반기나 내년쯤이면 아시아 국가들이 우리가 개발한 우수한 당뇨병 치료제가 출시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BMS-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정복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
입력 2010-10-2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