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야채·과일 대용품 ‘눈길’

입력 2010-10-20 15:50
[쿠키 건강] 값비싼 과일 대신 과일대용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에서 지난 5월에 선보인 ‘미닛메이드 위드 펄피(with Pulpy)’는 바로 그런 소비자들의 갈증을 채워주는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 제품은 과일 과즙(펄프)이 씹히는 제품으로 오렌지와 레몬 등 2가지 맛을 선보여 과일 과즙의 맛과 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의 인기 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는 피로 해소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매실 등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냉장주스 ''델몬트 콜드'' 신제품으로 ''델몬트 콜드 사과 100%''와 ''델몬트 콜드 제주감귤 100''을 출시했다.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100% 과즙으로 만들어 사과와 감귤 맛을 살렸다. 서울우유는 ‘아침에 주스’ 제품라인을 강화했다. 최대 유업체라는 장점을 살리면서 우유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제품 신선도를 강조했다. 그 외에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훼미리주스’, 웅진식품의 ‘자연은’ 등이 냉장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음료만 있는 게 아니다. 시리얼을 통해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있어 더욱 재미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켈로그의 ‘아몬드 푸레이크 후르츠 너트’는 고소한 너트에 달콤한 과일이 23% 함유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엔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와 고소하고 영양 많은 해바라기씨, 입맛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는 사과와 건포도가 들어 있다.

시리얼바 시장을 겨냥해 롯데제과가 시리얼과 초코바의 장점을 결합한 ‘오!바’를 선보였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오!바는 뻥쌀과 아몬드, 크랜베리를 섞어 고소하고 바삭한 느낌을 주는 시리얼바다. 바 위에 카라멜과 초콜릿을 올려 달콤하고 쫀득하며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여서 먹기도 용이하다. 더불어 포장 디자인을 녹색으로 해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한편 재미있고 부르기 쉽게 제품명을 정하는 등 친근감도 높였다.

야채는 평소에도 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기 쉽지 않다.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는 바로 그런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한 제품으로 출시됐는데 최근에 리뉴얼 돼 출시된 ‘하루야채 컬러시리즈 레드·옐로우·퍼플’는 부족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하루야채’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레드, 옐로우, 퍼플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맛과 영양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으며, 과일과 야채, 식이섬유 7200mg을 함유하고 있어 손쉽게 영양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빙그레는 최근 냉장주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사과랑 야채’, ‘딸기랑 야채’ 등 야채음료 2종을 출시하면서 냉장주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8종의 과일과 야채로 만든 100% 무가당 주스로 무균충전 방식으로 생산한 이 제품은 신선한 주스의 맛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