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 시판

입력 2010-10-20 10:45
[쿠키 건강] 한국화이자제약은 칸디다혈증 치료제인 항진균제 ‘에락시스(성분명 아니둘라펀진·과당혼합물)’을 시판한다.

에락시스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계열의 새로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칸디다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과 같은 진균 감염의 치료에 사용된다.

주로 면역기능이 약화됐거나 중환자에게서 주로 발생되는 침습성 칸디다증은 칸디다혈증 및 장천공이나 복막 투석 카테터 감염으로 인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으로 나타난다. 병원내 침습성 칸디다증의 발생은 병원 감염 이환율과 사망률 및 장기입원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실제 칸디다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균주에 따라 28~59%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오동욱 전무는 “이번 에락시스 출시를 통해, 기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또는 침습성 칸디다증 치료에 실패했거나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락시스는 2008년 5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에락시스를 포함한 에키노칸딘 계열 항진균제는 2009년 2월 미국감염학회에서 발표한 칸디다혈증의 치료지침에서 플루코나졸, 암포테리신(liposomal amphotericin B)과 함께 1차 치료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