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난 그냥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많이 먹었을 뿐인데….”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고양이 캐릭터인 ‘딩가’를 활용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많이 먹은 후 뚱뚱해진 딩가가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후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자신이 먹는 식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지는 제품의 1회 제공량당 영양성분 함량을 보고 포스터에 있는 도식도를 따라가 보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란 ‘열량’은 높은 반면 ‘영양’이 낮아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간식용 어린이 기호식품의 경우 열량이나 당류, 포화지방 중 하나가 기준 수치(250kcal, 17g, 4g)를 초과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2g 미만이거나 열량, 당류, 포화지방 중 하나라도 기준치의 두 배(500kcal, 34g, 8g)를 초과하면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다.
식약청은 이번 고열량·저영양 식품 포스터를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식약청, 고열량·저영양 식품 안내 포스터 제작·배포
입력 2010-10-20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