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 인수 추진

입력 2010-10-20 08:15
[쿠키 건강]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사모펀드 칸서스인베스트먼트의 메디슨 지분 40.9%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1세대 벤처기업인 메디슨은 1996년 거래소에 상장된 뒤 세계 최초로 3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02년 부도를 내 법정관리를 받아 왔다.

2006년 6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뒤 초음파 진단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내 초음파 진단기시장의 30%대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5월 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발광다이오드)·바이오제약과 함께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건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