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린이가 성인이 된 후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겪을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BMI(체질량지수)보다 허리둘레를 측정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미국 조지아대학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dt) 교수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
슈미트 교수팀이 1985년 국립아동건강 및 휘트니스 조사에 참여한 7~15세 어린이 2188명의 건강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20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긴 상위 25%의 어린이가 허리둘레가 짧은 하위 25%의 어린이보다 성인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5~6배 높았다.
교수는 “BMI 특정은 키와 체중만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지방의 분포를 알 수 없었지만 허리둘레 측정은 배 쪽에 몰려있는 지방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허리둘레 측정이 비록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놀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향후 아이의 건강을 예측하는데는 무척 중요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허리둘레로 심혈관질환 예측
입력 2010-10-19 16:45